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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tv] We all lie? We all like! 있는 힘껏 좋아하면 진로가 보인다.


작성일 : 2019-01-20  

 

We all lie? We all like! 
있는 힘껏 좋아하면 진로가 보인다.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며 2019년 이슈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말도 안 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치열함과 간절함이 공감되는 현실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서울대 의대’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현재의 소중함을 꾹꾹 눌러 담고 질주하는 경주마 강예서. 그 끝에는 성인이 되어 최고의 자리에 올랐어도 진정한 나를 발견하지 못하며 괴로워하는 제2의 강준상의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과거에 비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오히려 진지한 고민을 하기도 전에 진로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하는 강박에 힘들어하거나, 이러한 고민마저도 타인에게 의존하여 결국에는 점수에 맞는 대학과 학과에 맞추어 설계되는 진학 수단으로 둔갑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하고 신기한 아이들이 경험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선택을 강요당하는 환경 안에서 나 자신을 들여다보기란 쉽지 않다. 진로설계는 다양한 경험과 깊숙한 고민 속에서 자라나고 성숙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을 대할 때 빼놓지 않고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너의 꿈은 무엇이니?’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대개 ‘직업'으로 돌아오는 편이다. 이번에는 이렇게 바꾸어 질문한다. 

‘네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니?’

한 학생의 대답이 참으로 인상 깊었던 적이 있는데, 그 친구의 대답은 ‘별이 떨어지는 하늘을 보며 잠드는 것이요’란다. 이 학생은 훗날 여행가, 건축설계사, 농부, 천문학자 등 다양한 직업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한 셈이다.

이렇듯 자신을 들여다보며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발견하고, 관심 있는 분야의 여러 경험을 통해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반복되어야 한다. 꿈이 곧 직업으로 연결되면 사고의 범위가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정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발견하게 되면, 직업의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직업군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잘 하는 것과의 교집합을 통해 비로소 흥미로운 분야에서 재화를 생산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꿈을 설계할 수 있는 것이다.


스카이캐슬의 인물은 we all lie. 

모두가 거짓을 만들고, 거짓을 강요받고, 이로 인해 파멸하는 인간상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는 we all like. 

좋아하자. 좋아해 보자. 인간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이 관심이 흥미가 되는 순간 기대 이상의 집중과 몰입을 경험한다. 있는 힘껏 좋아해야 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좋아함이라는 감정을 열심히 단련시켜야 한다.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자녀가 원하는 일을 하며 인생을 즐겼으면.. 싶으면서도 학업과 성적에 마냥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과의 괴리 사이에서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lie와 like 사이에서 고민한다.


신학기를 앞두고 자녀 또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인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좋아하는 것을 찾는 과정은 커다란 기쁨이고, 잘 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라고… 그리고 그 소소한 기쁨 속에 행운이라는 해답이 담겨있을 것이라고.


하이틴TV 객원기자단

유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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