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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시설 만족도 높은 편… 대학 네임밸류 만족도는 "보통"

(Apply Korea) | 2014-08-14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명지대학교는 척 보기에 작은 규모다. 명지대학교는 인문캠퍼스와 자연캠퍼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중 자연캠퍼스는 용인에 있고 인문캠퍼스는 서울에 있기 때문이다.

 

방문한 날이 방학 한가운데였음에도 학교 안에서 많은 학생들을 마주칠 수 있었다. 공부를 하는 학생,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 등 여러 활기찬 모습이 학교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오늘도 입시코리아 매거진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을 상대로 대학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보았다.

 














● 도서관 만족도 매우 높아…셔틀버스‧강의실도 대체로 만족








 현재 명지대학교에서 운행 중인 셔틀버스 노선은 3가지이다. 우선 첫 번째로는 합정-홍대입구역을 경유하는 노선과, 두 번째로는 DMC-증산역을 경유하는 노선, 마지막으로는 홍제역 노선이 있다. 교통편이 아주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조금 애매한 곳에 있는 만큼 고심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평은 어떠할지 들어보자, 불만족은 23%, 만족은 40%(‘만족’과 ‘매우 만족’을 합한 수치)로 ‘만족한다’는 평이 조금 더 우세했다. 학생들은 “교통이 불편한 위치에 있는 학교인데 그것을 잘 보완해준다”(영어영문 3, 남), “배차간격이 적당하다” (경영 3, 남) 등의 의견을 밝히며 만족해했다. 반대로 해당 노선들을 잘 이용하지 않는 학생은 “시외버스가 적다”(법학과 3, 남)라며 불편해했다.




 학교 시설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가 나왔다. 우선 도서관은 만족한다는 의견이 90%로 매우 높았으며, 불만은 0%였다. 청소년지도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은 “12시까지 밖에 이용 못한다는 것이 아쉽지만, 대체로 이용이 편리하고 깔끔하다”라며 만족한다고 밝혔다. 

 강의실 사용 만족도는 과반이 ‘만족한다’고 밝혔고, 반대로 ‘불만족’은 26%였다. ‘불만족’ 의견을 낸 학생들 중에서는 특히 시설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부서진 의자가 많다” (경영학과 3, 남), “강의실이 좁고 특히 책상 상태가 안 좋다” (법학과 2, 남) 등이 있었다. 이외에 “대여 시스템이 어렵다” (행정학과 4, 남)라는 의견도 있었다.



● 교수진 강의는 만족하지만… 학과 발전을 위한 지원은 ‘글쎄’







 교수진 강의 만족도를 묻자,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만족한다고 답하였다. 경제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남학생은 “전문성이 높다”라며 ‘매우 만족한다’고 하였다. 대학이 학문의 요람임을 감안한다면, 좋은 수업을 받는다는 것은 큰 기쁨일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불만족한다’고 답한 학생들이 13%정도 있었는데, 이들은 “교수들 간의 역량 차이가 크다”라며 아쉬워했다.

 학과 발전을 위한 학교의 지원은 얼마만큼 만족하고 있을까? 이 문항에서는 ‘만족’과 ‘불만족’ 의견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팽팽했다. 우선 불만족을 드러낸 학생들은 “개선 된 것이 보이지 않는다” (영어영문 3, 남), “캠퍼스간 불평등한 대우” (국제통상 2, 남)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반대로 만족한다는 학생 중 한 명은 경영대생이었는데 “경영학교육인증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영학교육인증이란, 한국경영교육인증원으로부터 수준 높은 경영학 교육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또 다른 학생은 ‘GLP(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Global Leadership Program)’를 만족요인으로 꼽았다.
  


● 해외교류 프로그램 ‘만족’ 44% vs ‘보통’ 46%







 해외교류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불만족은’ 10%정도였고, ‘보통’은 46%, ‘만족’과 ‘매우 만족’은 모두 합해 44%였다. 우선 아쉬워하는 의견부터 들어보자. 정치외교학과 학생은 “교류 나라가 다양하지 않다”라고 했고, 경영정보학과 학생은 “기회가 적다”라는 의견이었다. 그와 반대로 만족하는 학생들은 “해외교류 프로그램 홍보 및 실행이 잘 되고 있다” (경제학과 1, 남), “자신이 신청하려는 노력이 있으면 갈 수 있다” (경영학과 2, 여) 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 학생들 “장학금 적다”… 기업의 후원도 필요








 다음으로는 장학금 만족도를 알아보았다. 여타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불만 의견이 44%로, 만족 의견(23%) 보다 조금 더 우세했다. 학생들은 그 이유로 “종류가 많지 않다” (국제통상학과1, 여), “수혜 대상이 너무 적다” (영어영문학과 3, 남) 등을 꼽았다. 이와는 조금 다른 의견도 있었는데 “성적 보다는 빈곤층에 장학금을 수여 했으면 좋겠다”(법학과 3, 남)라는 것이었다.

 이런 이유들이 작게나마 영향을 미쳤는지, ‘기업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3%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그렇다’ 40%, ‘매우 그렇다’ 23%) 답했다. 학생들은 “장학사업이 필요하다”라는 의견 또는 “재단의 자금이 미약해서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 대학 네임밸류 만족도 ‘보통’이 제일 많아







 학교의 대외적인 이미지 및 네임밸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어떠할까? 조사 결과 ‘보통’에 답한 학생들이 63%로 제일 많았고, 나머지 학생들은 각각 만족 20%, 불만족 17%로 나뉘었다. 세부 의견으로는 “나름 이름 있는 것 같다”, “메리트가 없다” 등 서로 전혀 반대되는 이야기들이 나오며, 대외적 이미지 및 네임밸류에 대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대학 생활에 만족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러자 ‘매우 그렇다’에 17%, ‘그렇다’에 57%의 학생이 응답하며 총 74%의 학생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생은 “다양한 행사가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으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